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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수로가 영화 촬영 도중 실명 위기에 처했던 아찔한 경험을 털어놨다.
26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재주는 배우가 부리고 웃음은 라스가 받는다'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수로, 박건형, 이천희, 조재윤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로는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2006) 촬영 당시 4개월 동안 특수렌즈를 착용했다고 밝힌 뒤 "시력이 점점 없어지는 게 느껴졌다. 운전을 못할 정도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큰 병원에 갔는데 중심성 망막염이었다. 레이저로 염증을 죽일 수 있는데 망막 중심부에 염증이 있어서 레이저를 못 쐈다. 시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또 의사가 한 달간 약을 복용해보자고 제안했다며 "살면서 처음으로 '연기를 못할 수도 있겠구나. 뭐 해먹고 살지'라고 생각했다"며 "20일 정도 지나니 조금씩 좋아지더라. 한 달 후 98% 완치됐다"고 말해 모두를 안심시켰다.
이어 그는 MC 김구라가 "드라큘라 역할을 하면서 풍치는 없었느냐"고 묻자 "이를 하나 뽑았고 잇몸이 약해졌다. 밥 먹을 때가 제일 고민이었다. 접착제를 다 떼고 편하게 먹을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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