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가 신인 소형준의 호투, 배정대의 결승타를 묶어 스프링캠프 평가전 첫 승을 따냈다.
KT 위즈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SK 와이번스와의 평가전에서 6-5로 승리했다.
KT는 5선발 후보인 신인 소형준을 시작으로 윌리엄 쿠에바스-김민이 2이닝씩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어 이정현-안현준-정성곤은 1이닝씩 던졌다. 타선은 황재균이 선두타자로 나섰고 강백호-멜 로하스 주니어-오태곤이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
선발투수로 나선 소형준은 3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2이닝을 퍼펙트 처리했다. 최고 구속은150km였다. 수원 유신고 선배인 김민도 직구 최고 구속 149km를 기록한 가운데 2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7회말 1, 3루서 2타점 3루타를 기록하며 결승타를 장식했다. 포수 허도환은 4회말 2루타, 6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민은 “세트 포지션에서 빠른 스텝 투구할 때 내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인데 생각대로 잘 됐다. 시즌에 맞춰 계획대로 잘 준비되고 있어 올 시즌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 3루타를 때린 배정대는 “노림수를 가지고 타격을 하는 데에 주력했다. 타점을 올린 타격도 내 스윙을 가져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한 경기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던 경기라 기쁘다”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승을 올린 이강철 감독은 “선발 임무를 맡은 투수들이 준비를 잘 하고 있다. 불펜투수들도 페이스가 잘 올라오고 있다. 오늘 경기는 백업들이 분발해줘 좋은 결과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경기를 평했다.
한편, KT는 3월 3일 오전 5시에도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SK 와이번스와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평가전 역시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위즈 TV’와 구단 공식 어플인 위잽을 통해 자체 생중계한다.
[소형준. 사진 = KT 위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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