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채종범 코치가 김성욱에 대해 칭찬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28일까지 7차례 3일턴을 마친 NC는 현재까지의 훈련 진행 상황을 29일 전했다.
NC는 "투수들은 최근 평가전을 중심으로 훈련 일정이 진행되면서 각자 계획에 따라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라며 "최근 평가전에서 강윤구(26일 KT전), 마이크 라이트, 최성영, 김영규는 2이닝씩을 던지며 30개 안팎의 투구수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자들의 경우 평가전 일정 초반에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섰지만 최근 SK와의 평가전에서는 주전급 선수들도 경기에 출장하며 컨디션을 확인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각 파트 코치들도 훈련과 연습경기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호준 코치와 함께 타격파트를 맡고 있는 채종범 코치는 "평가전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선수들이 변화구보다 직구 타이밍에 중점을 두면서 빠른 타이밍을 노린 부분이 괜찮게 보였다. 좋은 타이밍에 맞게 타격을 하는 모습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이 각자가 훈련하고 교정한 부분 그리고 계획을 세운 것들을 전체적으로 경기를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라며 "다만 득점권 상황에서 미흡한 부분들도 있었는데 남은 기간 한 번 더 체크하고 계획을 세우려 한다"라고 전했다.
김성욱에 대해서는 칭찬했다. 채 코치는 "평가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김성욱은 CAMP 1(마무리 훈련)에서부터 타격 폼을 수정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한 뒤 "김태진, 박민우도 좋은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서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좋아 보인다. 지금의 이 페이스를 개막까지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데뷔 초기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외야수로 기대됐던 김성욱은 타격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지난해에도 116경기에서 타율 .230 9홈런 36타점 38득점에 만족했다.
올해에는 연습경기이기는 하지만 홈런을 비롯해 안타를 여러차례 가동하며 올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작전-주루파트의 진종길 코치는 "계속해서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주문하고 있다. 평가전에서의 실수를 통해 보완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주루에서는 젊은 선수인 김태진, 최정원, 김찬형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게임 때마다 미션을 주면서 기본에 충실하면서 기존에 훈련했던 내용을 실행할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다"라고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지난 평가전 4경기를 돌아보면 선수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실전에 대한 압박감이 있는 것 같았다. 이러한 부분들을 비디오 분석을 통해 선수들에게 꾸준히 피드백을 주고 있다. 훈련했던 내용이 경기에서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반복하고 습관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투수 파트의 김수경 코치는 "경기 모드로 돌입하면서 페이스를 올려야 한다. 특히 선발 투수의 경우 최소 4-5이닝까지 책임질 수 있는 페이스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새 외국인 선수인 라이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코치는"지난 평가전(27일 SK전)에서 공격적으로 투구하면서 자신의 볼을 테스트하는 것 같았다.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라며 "시즌 전까지 적게는 4이닝 많게는 5이닝까지 소화하며 첫 경기에서 90-100개까지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최근 시범경기 취소가 결정된 만큼 이후 상황에 따라 페이스도 조절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29일 휴식을 취한 NC 선수단은 3월 1일 SK 와이번스와 에넥스 필드에서 이번 캠프 5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앞선 4차례 경기에서는 3승 1무를 기록했다.
[NC 김성욱(첫 번째 사진), 김태진(두 번째 사진).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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