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정우성이 고등학교를 중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 2TV '도올학당 수다승철'에 배우 정우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등학교 자퇴 연유를 묻자 정우성은 "글쎄요"라며 "공부에 적성이 안 맞았던 거겠죠?"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정글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같은 동급생 사이에서도 계열이 나누어졌다"며 "폭력 자체를 싫어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선생님들도 어떻게 보면 아이들을 인격으로 대하지 않고 어느 동네 사는 애한테는 조금 친절하고 어느 동네 사는 애한테는 거의 인간 취급을 안 했다. 그랬던 시기 상고에 갔다. '직장은 구할 수 있겠구나' 해서 갔는데 그 학교도 정글이더라. 서클마다 '학교 끝나면 남아' 이러는데 왜 같은 나이의 동년배끼리 서열이 이뤄지고 폭력이 난무하는지 그런 것에 대해 반항심이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다 보니까 막연하게 뛰쳐나가고 싶었던 탈출 욕구가 심했다"고 자퇴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