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가 전한 伊 현지 상황 "힘든 상황 속 무한 긍정, 힘됐다"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이탈리아 현지 상황을 전했다.

알베르토는 16일 자신의 SNS에 동영상 한 개와 함께 "요즘 매일 이탈리아 응원해주시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많이 받고 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공유된 영상에는 나라가 봉쇄 조치에 들어간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도 발코니에 나와 악기를 연주하고 합창하는 등 서로를 응원하는 이탈리아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알베르토는 "지금 이탈리아에서는 나라가 봉쇄되면서 집 밖에 못 나가는 사람들이 테라스에서 노래 부르고 춤 추고 악기 연주하기 시작했다"며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 오케스트라 음악가들까지 자기 집 테라스에서 연주하고 있고 어린 친구들이 그림을 그리고 'andrá tutto bene(다 잘 될 거야)' 문구를 써서 온라인에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도 전세계도 다들 힘든 와중에 많은 분들이 자기보다 더 힘든 분을 위해서 도움을 주고 있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사람들의 무한한 긍정과 남을 도우려는 마음은 정말 힘이 되고 큰 희망"이라며 "항상 그 분들을 위해서 기도한다. 우리가 모두 함께 이겨 나갈 거다"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알베르토는 지난 1월 종방한 종합편성채널 JTBC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에 출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알베르토 몬디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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