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스라니 가문의 영광!"…'미스터트롯' 임영웅·영탁·이찬원, '진선미'급 입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의 진, 선, 미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후일담을 전했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은 16일 밤 방송된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미스터트롯'의 뒷이야기를 풀어놨다.

우선 세 사람은 높은 순위를 거둔 것에 대해 시청자를 향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승자인 임영웅은 "'미스터트롯'을 통해서 좋은 상을 받을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9시 뉴스'에 나올 거라고는 더 상상도 못했다.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영탁도 "무대보다 더 떨린다. 뉴스에 나오다니. 살고 볼 일이다"고 너스레를 떨며 "생소한 경험이다. 국민 여러분께서 사랑해 주셨기 때문이다"고 얘기했다.

이찬원 또한 "무대보다 긴장되고 떨린다.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에서 펼친 활약 이후 세 사람의 삶도 크게 달라졌다고. 이찬원은 "길을 가다보면 다들 알아보신다. 특히 택시기사 분이나 밥집 이모님들께서 돈을 안 받으신다. 그러면서 좋은 음악 잘 들었다고 하시더라"고 고백했고, 영탁도 "5년간 가서 떡볶이를 먹던 이모님께 이찬원을 데리고 갔는데 그제서야 저를 가수인 줄 아시고 떡볶이를 많이 주시더라.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구나 했다"고 거들었다.

임영웅도 "순위발표 다음날 고향 포천에 갔다. 그런데 저희가 간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많은 분들이 모여 계셔서 마트에 가질 못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세 사람은 '노래'에 얽힌 각자의 인생사를 털어놓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무대에서 아버지를 떠올리며 노래를 부른 임영웅은 "어머니께서 '오늘 같이 아버지 모습을 많이 생각한 게 처음이다. 고맙다'고 해주셨다"고 고백했다.

영탁은 화제가 된 '막걸리 한 잔' 무대를 언급하며 "제 이야기를 많이 들려드리려 경연에 참여했다. 아버지께서 뇌경색으로 2년간 재활을 하고 계신다. 막걸리를 참 좋아하시는데 지금은 막걸리를 할 수 없는 마음을 담아 불러봤더니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다"고 언급했다.

이찬원 또한 '울긴 왜 울어' 무대에 대해 "1 대 1 데스매치 상대가 너무 강력해서 부담이 크고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그 때 아버지가 직접 골라준 곡이었다.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서 아버지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영웅은 "국민 여러분께서 주신 감사한 상이다. 앞으로 노래를 통해서 행복과 용기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다"고 인사를 덧붙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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