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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일정이 중단된 가운데, 탬파베이가 상대적으로 연봉이 적은 마이너리거들에게 보조금 명목으로 800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너리거들을 위한 성금 모금 단체 ‘모어 댄 베이스볼(More than Baseball)’은 1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가 마이너리거들에게 각각 800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사태에 놓였다. 지난 13일 잔여 시범경기 취소를 결정했고, 2020시즌 개막도 연기됐다. 당초 최소 2주 연기를 발표했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 시즌 개막을 또 다시 미뤘다. 빨라야 5월 중순 개막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면 이마저도 쉽지 않은 형국이다.
마이너리그 역시 향후 일정이 불투명하다. 천문학적인 액수를 받으며 뛰는 메이저리거들에 비해 급여가 많지 않은 마이너리거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다. 이에 탬파베이는 마이너리거들이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고 개인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탬파베이는 약 250명의 마이너리거를 보유하고 있다. 800달러씩 지급해도 총 지급액은 20만 달러에 달한다. ‘모어 댄 베이스볼’은 “탬파베이의 지원 덕분에 마이너리거들이 조금이라도 불안정한 상황에서 벗어나 야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로피카나필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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