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블랙 위도우' 측 "코로나19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개봉 연기"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가 결국 개봉을 연기한다.

'블랙 위도우'의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4월 국내 개봉 예정이었던 '블랙 위도우'의 개봉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부득이하게 연기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추이에 따라 개봉일은 다시 안내드릴 예정이다"며 "'블랙 위도우'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하루 빨리 상황이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과거가 예고되어 전 세계 관객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영화계가 휘청이고 있고, 국내 영화를 비롯해 외화들도 개봉일 변경 및 제작을 중단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결국 오는 4월 중 개봉예정이었던 '블랙 위도우'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봉일 연기를 결정했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