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겸 배우 최시원의 부동산 투자 실패기가 공개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박수홍은 "최시원이 부동산 투자 관련 마이너스의 손. 일명 '투자의 나쁜 예'로 꼽힌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연예부기자는 "최시원은 지난 2015년 9월 서울 강남 압구정 로데오거리 주변에 지상 2층 단독주택을 약 11억 원에 매입했다. 말만 들어보면 실패할 수 없는 투자 같은데, 1975년에 지어진데다 매입 가격이 시세보다 30% 이상 높은 1평당 4,031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황영진은 "굳이 비싸게 주고 산 게 재테크의 한 종류다. 낡은 주택을 사서 허물고 새 건물을 지으면 신축 건물을 매입하는 것보다 저렴하거든. 실제로 최시원이 노후 주택을 매입할 당시만 해도 연예계에서 낡은 주택을 사서 허문 뒤 신축하는 게 유행이었다"고 추가했다.
연예부기자는 이어 "최시원은 이후 2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3층짜리 신축 건물을 세웠다. 임대수익, 시세차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고 한 거지. 그런데 4개월이 지나도록 세입자가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입지가 문제였다. 당시 압구정 로데오거리는 죽고 신사동 가로수길이 뜨던 시기였다. 때문에 주변부에 있는 최시원 건물까지는 사람들이 굳이 임대를 안 하는 거지. 그러다보니까 임대료 수익은 없는데 대출 이자만 계속 쌓여 손해를 보는 실패한 투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석천은 "건물 위치만큼 중요한 게 건물 앞 도로의 너비다. 넓은 도로가 있으면 접근성이 올라가거든. 그런데 최시원 건물 앞은 겨우 차 한대가 지나갈 정도였다"고 추가했다.
마지막으로 연예부기자는 "최시원은 완공 4~5개월 만에 건물을 내놨다"고 밝혔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