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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송인 줄리안과 벨기에 친구들이 마지막 날까지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한국 여행을 마무리했다.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줄리안과 벨기에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휴게소에 들려 식사를 한 벨기에 5인방. 하지만 우리스가 식사를 거부해 모두가 걱정했다. 이에 줄리안이 떡을 사와 우리스에게 건넸다. 우리스는 맛있게 떡을 먹었고, 그제서야 콘라디는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줄리안은 "자연도 보여주고 한국의 역사, 문화를 보여주고 싶다"며 친구들과 함께 담양을 방문했다. 첫 번째 방문지는 죽녹원이었다. 주르당은 "여길 걸으니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부정적인 에너지가 사라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콘라디는 "이런 풍경은 처음 본다"며 감탄했다.
친구들이 조용히 자연을 즐기고 있는 반면, 줄리안은 "여기 정말 조용하다. 내 머릿속 뉴런까지 조용해진다. 지금 들리는 바람 소리는 보통 바람 소리랑 다르다"며 수다를 이어갔다. 이에 주르당은 "우리 침묵의 1분을 해보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죽녹원을 둘러본 벨기에 5인방은 식사를 하러 가기 위해 차에 탔다. 하지만 줄리안이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출발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운전한 콘라디가 라이트를 켜놓고 하차해 차 배터리가 방전된 것. 줄리안은 제작진에게 도움을 청했다. 결국 제작진 차량 기장님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줄리안과 친구들은 비빔밥집에 도착했다. 줄리안은 "전라도는 한국에서 음식으로 최고인 지역이다. 비빔밥도 이 지역이 유명하다. 비빔밥으로 유명한 곳이 전라도인데, 담양도 전라도에 속한다"고 이야기했다. 친구들은 비빔밥을 맛본 뒤 "최고"라며 감탄했다. 한복을 입은 우리스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우리스는 한복을 입고 한국식 인사를 배워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과거 1960-70년대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의 테마파크를 찾았다. 줄리안은 이곳에 대해 "체험과 구경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교복으로 갈아입은 친구들은 상황극을 하고,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벨기에 5인방은 죽통찜을 먹으러 갔다. 친구들은 전복, 닭볶음탕, 죽순회무침 등 다채로운 음식을 품은 대통찜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존존과 주르당은 "이런 건 처음 본다", "벨기에에서는 볼 수 없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다음날 아침, 줄리안과 친구들은 공항으로 향했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친구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친구들은 포옹으로 아쉬운 인사를 주고받았다. 우리스도 줄리안에게 꼭 안긴 채 인사를 나눠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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