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두 무사하면, 나도 야구장에 가겠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2020시즌 개막전 선발등판을 통보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정규시즌이 언제 개막할지 모른다. 커쇼도 다른 선수들처럼 집에서 개막을 기다린다.
미국의 LA 매체 다저블루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스포츠가 중단되기 전에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지명했다. 많은 선수와 마찬가지로, 커쇼도 당초 예정된 3월27일에 개막전이 열리지 못한 것에 실망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저블루는 "정규시즌이 두 차례나 연기됐음에도, 커쇼는 집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으며, 경기가 재개되면 언제든 갈 준비가 됐다고 다짐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커쇼는 스포츠넷 LA에 "모든 사람이 무사하면, 경기장으로 복귀하고 싶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커쇼는 "그동안 분명히 모든 선수에게 좀 달랐다. 이 시기에 집에 있는 게 너무 이상했다. 개막전 선발등판이 예정됐지만, 코로나19가 큰 영향을 미쳤다. 많은 사람이 야구를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을 겪고 있다"라고 했다.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커쇼는 "밖에 나가지 못해 슬펐다. 그냥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야구장이 그립지만, 집에 있는 게 이득이다. 아이를 볼 수 있다. 정말 멋지다"라면서 "다른 사람들처럼 나 역시 야구가 그립다. 가능한 빨리, 모두 무사하면 나도 야구장으로 가겠다"라고 했다.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