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대형 신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소형준이 연습경기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KT 위즈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갖는다. 2020시즌에 앞서 치르는 첫 연습경기다. 10개팀들은 그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자체 청백전만 진행해왔다.
KT는 첫 연습경기서 신인 소형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청백전부터 이어진 로테이션에 따른 등판이라는 게 이강철 감독의 설명이다.
소형준은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고, 계약금 3억 6,000만원에 계약했다.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KT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자원. 실제 이강철 감독은 미국 스프링캠프 돌입 전부터 소형준을 5선발로 낙점했다.
소형준은 청백전에 5차례 등판, 총 18이닝을 소화하며 15피안타 2볼넷 평균 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 청백전을 거치며 구위는 점점 좋아졌다”라고 운을 뗀 이강철 감독은 “오늘 투구가 나도 기대된다. 갖고 있는 기량 자체는 좋은데 판단은 타 팀과의 경기를 해봐야 할 수 있을 것 같다. 9개팀을 최소 한 번씩은 상대해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은 투구수가 무난하다면, 소형준에게 5회까지 맡길 계획이다. 이강철 감독은 “일단 청백전은 통과했다.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그게 A급으로 가는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물론 데뷔시즌인 만큼, 소형준에게 체력 관리는 필수다. 팀 차원에서도 도와줘야 할 부분이다. 이강철 감독은 “첫 시즌이다 보니 시즌 중반에 체력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관리는 꼭 해줘야 한다. 대안은 2명 정도 있다. 오프너도 있다(웃음)”라고 전했다.
[소형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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