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개막전 완봉승을 따낸 한화 '에이스' 워윅 서폴드(30)가 이번에는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서폴드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1회초 제라드 호잉의 우월 2점홈런으로 득점 지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서폴드는 1회말 김하성에 스트레이트 볼넷, 이정후에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병호를 3구 삼진으로 잡고 임병욱의 땅볼을 직접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2회부터 4회까지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깔끔한 피칭을 선보인 서폴드는 5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박준태를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김회성의 실책으로 뜻하지 않은 위기를 맞게 됐다. 결국 서건창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6회말은 삼자범퇴로 넘어갔지만 7회가 문제였다. 이번에도 이지영에게 중월 3루타를 허용한 서폴드는 대타로 나온 이택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투구수가 103개에 다다른 서폴드는 결국 안영명과 교체됐다.
안영명은 끝내 박준태에 우전 적시타를 맞았고 3-3 동점이 되면서 서폴드의 시즌 2승 기회도 날아가고 말았다. 이날 서폴드의 기록은 6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서폴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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