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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연예계 은퇴 선언을 했던 가수 박유천이 뒤늦게 심경 고백한다.
11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선 박유천의 인터뷰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유천의 '풍문으로 들었쇼' 출연은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예고편에서 박유천은 마약 의혹을 부인한 눈물의 기자회견에 대해서 "극단적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유천은 "상황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일련의 사건 후 "가장 달라진 게 있다면 가족들이 보였고, 지인 분들, 팬 분들이 계셨다"며 자신의 곁을 지켜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표현한 박유천이다.
다만 마약 사건에 대한 '풍문으로 들었쇼' 질문에 박유천은 "절대 안 울려고 그랬는데…"라고 한숨을 내쉬더니 "힘들었다. 당연히 힘들었다. 많은 후회를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박유천의 인터뷰는 이날 밤 11시 20분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공개된다.
박유천은 지난해 4월 기자회견을 자청해 당시 항간에 떠돌던 마약 의혹에 대해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하며,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게 부정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이라고 연예계 은퇴를 거론하기까지 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수사 결과 마약 혐의는 사실로 드러나 법적 처벌까지 받으며 결국 거짓 기자회견이 된 셈이라 대중에 큰 충격을 안겼던 박유천이다.
다만 은퇴 선언과 달리 박유천은 최근 해외 팬미팅 등 연예계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여 대중의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에 '풍문으로 들었쇼'까지 직접 출연하게 되자 상당수 대중은 박유천의 행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지난 사건들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하고 연예계 활동 재개에 대해선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시선이 쏠린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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