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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백예린이 자신의 한정반 LP '플미' 거래가 성행하자 "'플미' 사지도 팔지도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미'는 '프리미엄(premium)'의 준말로 티켓 등을 정상가에 구매한 후 되팔 때 더하는 금액을 의미한다.
11일 백예린의 정규 1집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Every letter I sent you)' 한정반 LP 2천 장이 인터파크, 신나라, 핫트랙스, 알라딘 등에서 발매되자마자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앨범 수록 전곡이 LP 두 장으로 나뉘어 담겼으며, 디지털 음원 표지와 다르게 디자인됐다. 소속사 블루바이닐은 "좋은 품질의 바이닐을 제작하기 위해 준비 기간이 다소 오래 소요되었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백예린 LP 20에 양도한다. DM(다이렉트 메시지) 달라" 등 악의적 거래가 확산되자 백예린은 SNS를 통해 웃돈을 붙여 LP를 파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플미' 사지도 팔지도 말라. 좋은 퀄리티로 담아내려고 몇 개월 동안 고생했는데 5만 원대 LP를 5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프리미엄 붙여 팔다니"라며 "개인의 이득을 위해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주는 플미 문화가 하루빨리 강한 처벌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바뀌어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예린은 지난해 3월 발매한 앨범 '아워 러브 이즈 그레이트(Our love is great)'와 타이틀곡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로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사진 = 백예린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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