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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막한 대만프로야구(CPBL)가 극심한 타고투저에 공인구 교체를 결정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21일 "CPBL이 공인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공인구 조사 결과 반발계수가 0.571과 0.574로 측정됨에 따라 CPBL 측이 제조업체가 권장 표준(0.550~0.570)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즉각적인 교체를 요청했다.
올 시즌 대만프로야구는 극심한 타고투저를 겪고 있다. 올해 공인구 반발계수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반발계수 0.560보다 확연히 증가한 결과다. 1위인 라쿠텐 몽키스의 팀 타율이 .355이며, 최하위 푸방 가디언스도 .291를 치고 있다. 리그 평균 타율이 .315에 달한다. 반면 평균자책점은 6.29로 투수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CPBL은 “2개월마다 공인구 반발계수를 측정하고, 이 결과를 공개해서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O리그의 공인구 반발계수 허용 수치는 0.403~0.423이다. 20일까지 리그 평균 타율은 .273, 평균자책점은 4.73이다.
[대만 타오위안 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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