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IA가 롯데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며 상위권 추격을 이어갔다.
KIA 타이거즈는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KIA는 롯데전 7연승 및 화요일 4연승을 질주, 키움 히어로즈와 공동 4위를 유지했다. 반면, 6위 롯데는 광주 원정 7연패에 빠져 공동 4위 그룹과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유민상(4타수 4안타 5타점 1득점)이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고, 프레스턴 터커(4타수 2안타 1득점)와 김선빈(5타수 2안타)도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선발 등판한 임기영은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 통산 롯데전 17경기 6승의 강세를 이어갔다.
1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박세웅이 초구를 비거리 115m 솔로홈런으로 연결, 기선을 제압한 KIA는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KIA는 박세웅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임기영이 4회초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쳐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KIA는 경기 중반 들어 위기를 맞았다. 5회초 선두타자 김준태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6회초에도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주도권을 넘겨준 것.
KIA는 6회말에 반격을 펼쳤다. 최형우(안타)-나지완(2루타)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 KIA는 유민상이 비거리 120m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주도권을 되찾았다.
KIA는 이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7회말 김선빈의 안타, 최형우와 나지완의 볼넷 등을 묶어 만든 2사 만루. 유민상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롯데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KIA는 한승택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KIA는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박준표-전상현이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쳐 5점차를 유지한 KIA는 9회초 투입한 홍상삼이 안치홍(삼진)-한동희(2루수 땅볼)-김준태(2루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 롯데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유민상.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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