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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32·본명 심창민)이 교제 중이던 연하의 여성과 9월 결혼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하여,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 등 결혼식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한다"며 최강창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최강창민은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Lysn'에 자필편지를 올리고 팬들에게 결혼 소감을 밝혔다.
최강창민은 편지에서 "부족한 저를 큰 애정으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을 저의 갑작스런 이야기로 놀라게 하고, 혹여 서운해 하실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되어 한편으로 미안하고 무거운 마음이 든다"고 말문을 연 뒤 "그래도 팬 여러분께는 저의 인륜지대사를 다른 분들의 글 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이야기가 아닌, 제가 직접 소식을 전해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가수로 데뷔를 한지 약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 시간 속에서 모든 것에 서툴고 어리숙했던 고등학생이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가 됐다. 제 삶의 거의 절반이라는 시간을 동방신기의 맴버로서 살아왔다. 돌이켜보면, 잠시 윤호형과 저 그리고 팬 여러분 모두가 앞으로의 동방신기가 어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시기도 있었지만, 팬 여러분들께서 동방신기를 지켜 주셨고, 큰 사랑을 보내주셨기에 저도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데뷔 후 첫 공개열애를 시작한 최강창민은 "그분과 믿음과 신뢰를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왔고 자연스레 이 사람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고 다는 결심을 하게 되어, 더위가 끝날 무렵인 9월에 식을 올리기로 했다"면서 "저의 결정을 응원해 주고 함께 기뻐해 주던 윤호형에게 그리고, 진심 어린 조언과 충고를 보내주신 소속사 관계자분들께도 이 글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전한다"고 했다.
"제가 나아가려는 길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더 큰 책임감이 따르는 길이라 생각한다"는 최강창민은 "그러므로 지금보다 더욱 더 올바르게 주어진 일과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더 보답 할 수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동방신기의 창민이 되려한다"고도 다짐했다.
최강창민은 예비신부와 한 지인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4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결혼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는 "각자 때가 있다. 너무 늦게 가기보다 좋은 시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최강창민은 2004년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K팝 열풍을 이끈 선두주자로 통하며,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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