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어떤 타자든 전력을 다해주면 좋겠다."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9경기서 3승3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 중이다. 에이스로 영입했으나 약간의 기복은 있다. 18일 인천 SK전서는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5사사구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데스파이네는 기본적으로 경기운영능력이 좋은 투수다. 그런데 하위타선이나 데이터상 강하지 않은 타자에게 살살 던지다 위기를 자초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이강철 감독 지적이다. 또 그런 위기서 중심타자를 상대로 전력 투구를 해서 실점 위기를 벗어나는 매력이 있다.
이 감독은 19일 수원 롯데전을 앞두고 "어제도 6회에 그런 모습이 보였다. 본인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는데, 내가 보기엔 하위타선을 상대로 쉽게 가려고 '스윽' 들어가는 투구를 했다. 그렇게 하지 말고 모든 타자를 상대로 전력으로 던져달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선발투수에게 강약조절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 부분이 미흡해 긴 이닝을 끌고 가지 못하는 투수들도 있다. 그러나 데스파이네의 경우 기본적으로 구위가 좋은데 굳이 항상 그럴 이유는 없다는 게 이 감독 판단이다.
이 감독은 "투구수가 늘어나면 바꿔주면 된다. 최소실점을 하면 불펜 투수들도 편하게 기용할 수 있다. 잘 하고 있는데 그런 점만 에이스로서 좀 더 집중해주면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어제도 5-2로 이기고 있었는데 그런 경기가 엎어지면 아깝지 않나"라고 했다.
다행히 데스파이네는 이 감독의 말을 듣고 실천하려고 한다. 이 감독은 "그나마 에이스로서 이 정도로 해주고 있는 점은 고맙다"라고 했다.
[이강철 감독과 데스파이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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