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박종훈이 두 경기 연속 난타를 당했다. 3연패 위기다.
SK 박종훈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9실점으로 무너졌다. 투구수는 71개.
박종훈은 최근 또 다시 주춤했다. 12일 인천 KIA전서 6이닝 4실점, 18일 인천 KT전서 5이닝 5실점했다. 언더핸드 특성상 기민한 주자견제가 쉽지 않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주자 출루도 많이 허용하는 편이다.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투심을 구사하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주환을 커브로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그러나 김재환에게 초구 커브를 넣다 우월 선제 스리런홈런을 허용했다. 오재일과 허경민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2회 1사 후 김재호에게 볼넷, 정수빈에게 중전안타, 박건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모두 투심이 맞아나갔다. 페르난데스에게 투심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1실점했다. 최준우가 1,2간으로 빠지는 듯한 타구를 몸을 날려 걷어냈다. 그러나 2사 1,2루서 최주환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2루로 향하는 최주환에게 공이 연결되는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 2사 후 김재호에게 투심을 던지다 좌중간 안타, 정수빈에게 커브를 던지다 우중간 1타점 3루타를 내줬다.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에게 중전안타, 최주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자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후속 김택형이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모두 박종훈의 자책점이다.
투심과 포심, 커브, 체인지업을 섞었다. 최고구속은 138km이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될 위기다.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