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가 초반 위기를 딛고 5이닝을 소화했지만, 타선이 침묵해 패전 위기에 놓였다.
한현희는 25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5개 던졌다.
한현희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1회말 이천웅에게 안타를 내준 한현희는 홍창기의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1사 1루서 김현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김현수는 이어 로베르토 라모스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한현희는 1회말에 더 이상 실점을 범하지 않았지만, 7타자를 상대하며 31개의 공을 던진 끝에 1회말을 마쳤다.
한현희는 2회말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성우(중견수 플라이)-구본혁(2루수 플라이)-이천웅(2루수 라인드라이브)을 삼자범퇴 처리한 한현희는 3회말에도 2사 1루서 김호은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한현희는 4회말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1사 1루서 이성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이어 구본혁의 내야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실책이 나와 놓인 2사 1, 2루. 한현희는 이천웅을 헛스윙 삼진 처리, 4회말을 마무리했다.
5회말 역시 주자만 내보냈을 뿐, 추가실점은 없었다. 홍창기(삼진)-김현수(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를 막은 후 라모스에게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을 내줘 맞은 2사 1루. 한현희는 김호은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5회말을 끝냈다. 한현희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키움은 0-2 스코어가 계속된 6회말 조덕길을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한현희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 2패 평균 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포함 2연패 중이었다. 한현희는 25일 LG전에서 타선이 침묵, 3패 및 LG전 3연패 위기에 놓였다.
[한현희.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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