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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일요 예능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6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3%, 12.3%, 13.9%로, 20주 연속 일요 예능 1위 행진을 이어갔다. 2049 타겟 시청률도 5.5%를 기록했으며, 홍선영의 뚱보균 검사 결과에서는 15.7%까지 최고 시청률이 치솟았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가 출연해 모벤져스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신동엽이 '유노윤호가 가장 싫어하는 벌레는?'이라고 질문하자 어머님들은 어리둥절했다. 정답은 '대충'이었다. 이어 '슬럼프가 온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 인생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금 3개는 황금, 소금, 지금' 등 그의 여러 열정 명언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 넘치는 열정 탓에 '직업군인 영입 제의까지 받았다'며 이에 회사에서는 "본분을 잊지마" "거기다 말뚝 박을 수 있어"라고 그를 말렸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유노윤호는 각별한 여동생 사랑 일화와 본능적인 열정으로 조카 돌잔치 경품 이벤트에서 1등한 사연, 홈쇼핑 역시 '열정으로 기다리면 원하는 사은품을 얻는다'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아 인간적인 매력을 뽐냈다.
한편, 이날 15.7%까지 치솟게 만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홍선영이었다. '컬러 체인지 다이어트'에 빠진 홍선영은 '블랙데이'라며 먹물자장면, 콜라, 검정 콩 등 온갖 블랙 음식들을 섭취했다. 이에 홍진영이 "너무 많이 먹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자 홍선영은 "한 색깔만 먹으니까 괜찮다"고 기적의 논리를 보여줬다.
홍선영은 지방을 축적시켜주는 '뚱보균'에 대해서 검사를 받고 싶다며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홍선영은 뚱보균이 51.9%, 일반균이 48.1%로 뚱보균 상위 10% 안쪽에 속하는 걸로 나타났다. 이에 홍진영은 "그러니까 언니는 좋은 균이 18%밖에 없는거야"라고 말해 충격에 빠졌다. 여기에 더 홍선영이 "이 균은 유전이 아니냐?"는 질문에 전문가가 "유전일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다"고 답하자 이를 지켜보던 홍자매 어머니는 "인정 못 하겠다!"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 장면은 이날 15.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검사 결과를 다 들은 홍진영은 선영에게 "언니는 이제 별명을 균으로 해야겠다. '홍균'"이라고 말해 또 한번 큰 웃음을 안겼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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