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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김연자가 일본 '홍백가합전'에서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날 방송은 '한국 대중가요 100년 특별기획-트로트 전설을 만나다' 특집이 진행돼 김연자가 출연했다.
김연자를 비롯해 가수 이수진, 설하윤, 류지광, 둘째 이모 김다비, 작곡가 이호섭, 의상 디자이너 김미선이 함께 등장했다.
김연자는 1988년 올림픽 폐막식에서 '아침의 나라에서'를 부른 이후 일본에 진출했다. 이에 대해 "'아침의 나라에서'를 일본어로 부르면서 2번째 일본 진출을 했다. 10대 때 한 번 건너갔다가 실패하고 돌아왔다. 사람이 실패하면 다시 도전하게 되더라. 그래서 제가 1988년도에 재도전했다"고 말했다.
일본의 '홍백가합전'에 나간 김연자는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연자는 "대단한 프로그램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언젠가 저기에 나가게 된다면 한복을 입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리고 '아침의 나라에서'로 나가니까 당연히 한복을 입어야 했다. 마침 재일교포 분이 축하의 의미로 한복을 공짜로 해줬다.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깔았다. 제 소원이 다 이루어진 것 같더라"라며 웃었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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