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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프랑스 언론이 손흥민과 충돌한 대표팀 주장 요리스의 돌발 행동에 대해 주목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의 에버튼전은 경기 결과보다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이 더욱 주목받았다. 이날 경기 전반전 종료 직후 선수단이 라커룸으로 향하는 상황에서 요리스는 손흥민에게 달려들며 소리를 질렀다. 이후 로 셀소와 시소코 등 팀 동료들이 두 선수의 언쟁을 저지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7일 '요리스는 침착하고 사려깊은 선수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대표팀의 주장'이라면서도 '요리스는 손흥민과 싸울 것처럼 달려들었다. 사진이 그것을 증명한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르퀴프 역시 자국 대표팀 주장이 소속팀 경기 중 팀 동료와 언쟁을 펼친 것에 대해 주목했다. 르퀴프는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요리스는 손흥민을 질책하기 위해 달려갔다. 손흥민은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시소코 등 동료들이 달려들어 요리스를 저지했고 라커룸에서 문제를 해결했다. 손흥민과 요리스는 경기 후 서로를 끌어 안고 있었다'며 두 선수의 충돌과 화해에 관심을 나타냈다.
요리스는 경기 후 손흥민과의 언쟁에 대해 "선수단 사이에서 많은 존중이 있다. 손흥민과 나 사이에 발생한 일은 축구의 일부일 뿐이다. 문제는 전혀 없다"며 "전반전 종료 직전 상대에게 기회를 내줬고 압박이 적절하게 되지 않았다. 그 점이 화가 났지만 축구의 일부"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놀라운 활약을 펼치는 선수이자 모두가 좋아하는 선수다. 하지만 요리스는 손흥민에게 팀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하라고 요구한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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