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은 이태양은 적어도 올 시즌에는 한화 이글스 시절처럼 불펜에서 대기할 계획이다.
박경완 감독대행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6일 서울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에 앞서 이태양의 향후 활용도에 대해 전했다. 이태양은 지난달 18일 SK와 한화가 단행한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바 있다. 이태양의 반대급부로 노수광이 친정팀 한화로 향했다.
한화 시절인 2018시즌에 불펜으로 전환했던 이태양은 SK 이적 후 치른 10경기에서도 모두 구원투수로 나섰다. 하지만 평균 자책점 5.59를 기록하는 등 구위는 썩 좋지 않았다. 특히 7월에 치른 5경기에서는 총 3⅓이닝 3실점(3자책)에 그쳤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구속 회복을 선결과제로 꼽았다. 실제 이태양의 올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141km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올해 선발 계획은 없다. 구속을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다. 일단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만약 선발로 전환한다면, 그건 올 시즌이 끝난 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꿈치 치료를 위해 2경기 연속 결장했던 제이미 로맥은 6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복귀전을 치른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치료 차 휴식을 줬는데 이제 출전이 가능해졌다. 최근 로맥의 모습이 썩 좋진 않았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6번에 배치했다”라고 말했다.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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