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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혜준이 '십시일반' 홍보요정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의 주역 김혜준이 출연했다.
2015년 웹드라마로 데뷔, 올해 6년 차를 맞이한 김혜준은 이날 첫 라디오 단독 게스트 출연에 "너무 떨린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배우 김윤석이 연출한 영화 '미성년'으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김혜준. 그는 아버지 이름 역시 김윤석이라며 "아빠가 좋아해주셨다"고 밝혔다. 김혜준은 무려 500:1의 경쟁률을 뚫고 '주리' 역에 캐스팅됐다며 "얼떨떨했다. 당연히 안 될 줄 알았다. 벙쪘다. 매 순간 배웠다. 집중력을 배웠다. 현장에 빠져드는 몰입감이 다르시더라. 보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혜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에서 중전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 하지만 무거운 가채 때문에 두통은 물론 탈모까지 겪었다고. 그는 "머리카락이 100원짜리 크기로 빠졌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니 금방 자랐다"고 털어놨다.
김혜준의 첫 드라마 주연작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 코미디 추리극으로, 인간의 탐욕을 파헤친다.
김혜준은 유명 화가인 아버지의 생일파티를 위해 대저택에 찾아온 대학생 '유빛나' 역을 맡았다. '유빛나'는 아버지의 재산을 탐내는 이들을 지켜보는 관찰자이자, 이 싸움의 끝을 결정지을 수 있는 핵심키로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극 중 '김지혜'로 분해 김혜준과 모녀 호흡을 맞추는 오나라와의 깜짝 전화 연결이 이뤄졌다. 오나라는 "혜준이는 보면 볼수록 괜찮은 친구다. '미성년'의 염정아 언니가 혜준이에 대해 '아주 건강한 친구'라고 하더라. 신선했다. 겪어보니 몸과 마음이 너무 건강하고 사랑스럽고, 보면 기분 좋아지는 친구다"라고 치켜세웠다.
오나라는 '십시일반' 10% 돌파 시청률 공약을 두고 "모든 출연진과 저희 집에서 드라마를 같이 보겠다. 성규 씨도 오시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혜준이 응원하는 마음 십시일반 모아서 뿌려달라"며 진심 어린 애정을 뽐내기도 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혜준. 그의 연기 철학은 무엇일까. 김혜준은 "노하우가 아직 없다. 찾아가는 단계다. 파고드는 스타일이다. 잘 모르니까 양으로 승부한다. 연습도 많이 하고 대본도 많이 읽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롤모델은 배우 배두나라고. 김혜준은 "너무 좋다"며 웃었다.
한편 김혜준이 출연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은 오는 2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FM4U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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