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수비는 항상 최고라고 생각한다"
KT 외야수 배정대(25)는 공격, 수비, 주루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올해 KT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팀의 65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328 6홈런 30타점 11도루로 맹활약 중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시즌 전부터 배정대를 주전 중견수로 결정하면서 믿음을 보였다. 당시만 해도 이 감독은 배정대의 탄탄한 수비력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래서 타격에서도 부담이 덜한 하위타선에 배치하려 했다. 그러나 배정대는 수비력은 물론 타격까지 일취월장하면서 이제 KT 라인업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폭풍 성장'을 했다.
배정대가 KT에서 얼마나 비중이 높은 선수인지는 기록에서도 나타난다. 수비로 563⅓이닝을 나갔는데 10개 구단의 모든 야수들을 통틀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선수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면서 실책은 단 2개만 저질렀다.
"수비는 항상 최고라고 생각한다"라는 배정대는 같은 포지션의 NC 애런 알테어의 수비도 눈여겨보고 있음을 밝히면서 "알테어도 수비를 잘 하더라. 나와 다른 스타일의 수비 보면서 저런 방식으로 수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라고 말했다.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배정대는 "시즌 들어와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초반에 자신감도 있었고 행운의 안타도 나오면서 많은 에너지를 경기장에서 보여준 것 같다"라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지금 행복한 시즌을 보내고 있어서 힘든 것도 모르고 할 때가 많다. 힘들 때마다 비타민 등 복용하면서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배정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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