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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0시즌 개막일에 변경된 포스트시즌 규정을 전격 발표했다.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선보이게 된 한시적 시스템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각) 한시적으로 선보이게 된 포스트시즌 시스템에 대해 보도했다. ‘MLB.com’에 따르면, 올 시즌은 30개팀 가운데 16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종전 시스템은 10개팀 진출이었다.
새로운 형식의 포스트시즌은 1라운드에 16개팀이 격돌, 3전 2선승제를 통해 디비전 시리즈 진출 8개팀을 가린다. 디비전 시리즈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이를 거쳐 남은 4개팀이 7전 4선승제의 챔피언십 시리즈를 치른다. 최종적으로 남은 2개팀은 대망의 월드시리즈를 통해 우승을 가린다. 월드시리즈 역시 7전 4선승제며, 30개팀 단장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변화였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당초 예정일보다 약 3개월 연기된 시점에 2020시즌을 개막했고, 팀별 60경기에 불과한 ‘초미니시즌’이 진행된다. 팀별로 치르는 경기가 줄어든 만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에 한해 무려 16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묘수를 뒀다. 모든 포스트시즌 경기는 ‘ESPN’, ‘TBS’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총재는 “확장된 포스트시즌 시스템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올 시즌은 더욱 많은 팬들이 포스트시즌을 즐기는 시즌이 될 것이다. 모든 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포스트시즌이 되길 기대하고, ‘ESPN’과 ‘TBS’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2019 월드시리즈 당시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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