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지난 2012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렛미인' 시즌2에 출연했던 허예은 출연자가 8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23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엔 "'렛미인' 레전드 주걱턱녀, 8년 만의 근황...더 예뻐진 미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허예은은 외모 칭찬을 듣자 "티가 안 나지 않냐. 8년 됐다. 그리고 수술이 잘됐다. 전 부작용도 하나도 없어서 그게 너무 좋다"고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이디'라는 성형외과 병원에 근무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저는 성형외과 홍보팀에서 일하고 있다. 22살 때 쇼핑몰 했다가 망했다.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끝냈다. 그리고 모델 일을 하다 면세점에서 일했는데 코로나19로 힘들어져 지금 병원으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큰 이슈가 됐던 '렛미인' 이후의 삶에 대한 질문엔 "제가 스무 살 때 수술을 했다. 당시 제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계속했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앉아계신 분들이 다 제 기사를 보고 있었다. 처음엔 좀 부담스러웠다. 너무 많이 알아봐서 잠깐 사람들을 만나기 싫었다. 그때 약간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성형 후 자신의 얼굴에 대해선 기쁜 기색을 드러내며 "제가 이마에 딱 한 번 지방을 넣고 코, 앞트임, 양악 이렇게 해서 변화가 더 있었던 것 같다. 바뀐 얼굴을 보고는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전 맨날 로또라고 한다. 이건 당첨되기 쉽지 않냐. 그때 너무 행복했었다"고 회상했다.
방송에 나간 이유 또한 명확했다고. 허예은은 "제가 주걱턱이 너무 심해서 생활이 불편했었다. 씹는 것도 안되고 소화도 잘 안됐다. 면도 안 잘렸다. 그래서 양약을 하고 싶었다. 근데 집도 힘들고 비용적인 문제가 발생하니까 엄마한테 말하기도 힘들었다"며 "또 동생한테 드는 돈이 너무 많았다. 동생이 뇌성마비 1급이다. 아직도 샤워같은 건 저랑 아빠가 시키고 있다. 방송하고 좋았던 건 많은 분들이 동생 이름까지 알아주셨다는 거였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동시에 그는 방송 출연 전 겪었던 고충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허예은은 "모두가 다 제 외모로 '턱주가리'라고 놀렸다. 만약 제가 성격이 여렸으면 그 자리에서 울었을 거 같다. 근데 전 다 받아줬다"며 "방송 후 남자애들이 다 저한테 사과했다. 오히려 그런게 전 진짜 친구라 생각한다. 사과할 땐 사과하고 놀릴 땐 놀리고. 지금도 잘 지낸다"고 쿨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뭐가 가장 크게 달라졌나"라는 채널 운영자의 질문에 허예은은 "대한민국은 외모지상주의라고 정말 많이 느꼈다. 20년 간 그렇게 살고 지금 다른 삶을 사는데, 전후 태도가 너무 다르다. 번호도 진짜 많이 따였다. 근데 방송에 나와서 쉽게 못 줬다. 그래서 만난 사람 중에 '렛 미인' 나온 걸 안 말한 사람이 없다. 그래야 제가 속이 편하더라"라고 전했다.
끝으로 허예은은 성형에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전 성형이 나쁜 거라고 생각 안 한다. 과하게 하면 나쁠 수 있지만 저에게 자신감이 생기는 건 맞다. 컴플렉스가 고쳐지는 거니까 당당함이 생긴다. 자기만의 자신감이 생기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사진 = 유튜브 '근황올림픽'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