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한국식 바베큐를 먹어보고 싶다."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은 자가격리 기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 김치볶음밥을 먹었고 삼계탕에 도전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22일 자가격리가 끝났고,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합류했다.
러셀은 24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팀원들을 만나서 즐거웠다"라고 입을 열었다. 등번호는 05번이다. 그는 "원했던 건 5번인데 달고 있는 선수가 있어서 05번을 택했다"라고 했다.
고척돔에 대한 인상도 좋았다. 러셀은 "야구장의 전반적인 시설은 메이저리그 돔구장과 큰 차이가 없다. 관중석 좌석배치도 팬들이 경기를 보기에 좋은 구조가 아닌가 싶다. 다만, 내야 흙과 잔디는 생소한 면이 있다"라고 했다.
격리가 끝났던 22일, 러셀은 평범하게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특별한 일은 없었다. 격리를 마친 날에도 훈련을 했고, 야구도 봤고, 가족과 통화했다"라고 했다. 다만, 격리를 했던 양평을 벗어나 서울에 와보니 좀 놀랐던 눈치다.
러셀은 "서울의 야경이 너무 아름답다. 서울 도심을 구경하는 것도 흥분되고 기대된다. 다양한 음식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 숙소에서 첫 날 한국식 바베큐를 먹었는데, 식당에서 정식으로 한국식 바베큐를 먹어보고 싶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그가 이날 개막했다. 러셀도 지켜봤다. "전 세계 야구 팬이 메이저리그를 보고 싶어했을 것이다. 시즌이 개막해 다행스럽다. 코로나19 대유행인데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리그가 평탄하게 운영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러셀.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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