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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위협구를 던지고 상대를 조롱한 조 켈리(LA 다저스)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켈리에게 8경기,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며 “휴스턴 더스티 베이커 감독에겐 벌금을 부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건은 지난 2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휴스턴의 맞대결에서 발생했다. 켈 리가 5-2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올라 알렉스 브레그먼의 머리 쪽으로 위협구를 던진 것. 이후 2사 1, 2루서 카를로스 코레아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는데, 이 때 코레아와 설전을 벌였고 이에 켈리는 혀를 내밀며 상대를 조롱했다. 결국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오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MLB.com에 따르면 켈리는 위협구를 던지고 상대를 조롱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로버츠 감독의 징계 사유는 관리 소홀이다. 그러나 켈리가 징계에 이의를 신청하며 재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징계가 유예된다. 이날 양 팀의 충돌은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꺾고 우승한 휴스턴이 당시 사인훔치기를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며 발생했다.
[조 켈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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