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김하성(키움)이 2014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5안타를 때려냈다.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리며 2위 두산과의 승차를 없앴다. 승률에서 밀린 3위(41승 31패)다.
김하성은 이날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5안타 1타점 3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5안타는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 1회, 3회, 5회 안타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고, 9회 1사 2루에선 본인이 직접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은 경기 후 “매 타석 집중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그 전에는 잘 맞는 타구가 많이 잡혔는데 오늘은 빗맞은 안타도 나오는 등 운이 좋았다. 조금씩 풀리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새 외인 에디슨 러셀의 합류도 큰 힘이 됐다. 김하성은 “러셀이 와서 잘 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외인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든든한 지원군이 왔다”며 “앞으로 경기가 많아 남아있는데 다같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남겼다.
러셀의 합류로 유격수 자리를 내준 것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며 “감독님 권한이며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어느 포지션이든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하성.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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