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최송현·이세영, "올해" "내년" 결혼 발표→혜림 "임신 계획" 눈물의 최초 고백 [MD리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최송현, 이세영, 혜림이 결혼 발표부터 임신 계획까지 최초 고백을 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선 '암쏘핫. 너를 만나 역주행하고' 특집이 그려졌다. 방송인 팽현숙, 최송현, 박은영, 개그우먼 이세영, 가수 혜림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송현은 다이빙 강사인 남자친구 이재한에 대해 "아름다운 생명체"라며 "숨만 쉬어도 예쁘고, 제가 일희일비하는 성격인데 그런 저를 바다처럼 품어주는 남자친구다"라고 자랑해 부러움을 샀다.

그러면서 그는 "저 결혼해요"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저희는 사귀기 시작한 첫날부터 결혼 얘기를 했었다. 둘 다 결혼식은 안 하길 원한다. 올해가 2020년이니까 10월 10일에 할까 생각 중이다"라고 고백했다.

프러포즈 이미 받았다고. 최송현은 "필리핀 한 섬에 갔는데 가기 전에 좀 티가 나긴 했다. 오빠가 프러포즈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첫째 날 밤에 오늘 꼭 별 사진 찍으러 나가야 한다고 하더라. 그때 할 줄 알았는데 진짜로 1시간 동안 별 사진만 찍는 거다. 그래서 헛물켰다 싶었는데 갑자기 제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서 보라고 했다. 그런 다음 이번엔 오빠도 갈게 하면서 그 순간 반지를 내밀었다. '오빠랑 결혼할래?' 하더라. 저는 감동해서 눈물이 차오르고 있었고, 대답을 안 하니까 '싫어?'라고 물었다. 그때 대화 타이밍이 안 맞아서 제가 '네'를 한 거다. 오빠는 수만가지 생각이 들었다더라. 프러포즈를 거절한 줄 알고. 그게 아니라 결혼한다고 바로 대답을 했다. 그 일주일 동안 여행 내내 매일 프러포즈를 받았다. 반지를 꼈다가 다시 빼주기 놀이를 하면서 말이다"라고 달달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최송현은 "샤워할 때 오빠와 떨어져 있는 시간도 그립다. 운동하러 같이 가면 남녀 탈의실로 헤어져야 하니까 그 시간도 그리운 거다"라며 "오빠가 그러더라. 뽀뽀는 숨 쉬듯 물 마시듯이 하는 거라고 그랬다"라고 거듭 격한 애정을 자랑했다.

이어 최송현은 "소속사 없이 일하고 있어서 오빠가 스케줄을 같이 다녀준다"라고 말했고, '예비 신랑' 이재한이 풍선 들고 깜짝 등장했다. 이재한은 "최송현을 처음 봤을 때 '저 여자는 나랑 결혼하겠다'가 아니라 더운 나라인 필리핀에서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더위도 못 느낄 만큼 좋았다"라고 최송현의 애정에 화답했다.

MC들은 "최송현의 애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라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고, 이재한은 "저는 좋다. 안 예쁘냐. 계속해 주면 고맙다"라고 웃어 보였다.

"어떤 남편이 되고 싶으냐"라는 물음엔 "항상 건강하게 옆에서 지켜줄 수 있고 제가 하는 직업이 신기한 걸 많이 볼 수 있는 직업인데, 할 수 있는 날까지 둘이 같이 좋은 거 많이 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최송현은 결국 눈물을 쏟으며 "처음 사귈 때부터 오빠에게 호강시켜 준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했는데 오빠가 많이 감동받아 했다. 자기가 가장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말이다. 제 마음 변함없이 호강시켜줄 수 있는 그런 아내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재일교포 남자친구와 2년 반 넘게 열애 중인 이세영 또한 "저는 내년에 결혼한다"라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양가 부모님끼리는 이미 인사한 사이다. 어려운 시국으로 인해 (결혼을) 잠시 미루는 중이고 내년 말쯤에는 할 생각이다. 남자친구가 5월 일본에 간 이후 지금까지 못 돌아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그는 "공백기 동안 일본어를 제대로 공부했다. 제가 집 근처 일본어 학원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열어준 상대가 지금의 남자친구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남자친구와 썸만 6개월을 탔다. 호감은 저만 있었기에 저만 파이팅하고 있었던 거다. 이 친구가 저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시간이 6개월이 걸린 거다. 6개월이 지날 무렵 남자친구가 먼저 손을 잡았다. 손도 잡고 급발진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세영은 "웹툰 작가 데뷔 예정"이라며 "그림 그리는 걸 워낙 좋아한다. 지금 40회까지 작화를 완료했다. 현재 연재 시기를 조율 중이다. 올해 안으로 매주 만나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알렸다.

반면 혜림은 "저는 임신 계획이 있다"라고 털어놔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2~3년 안에는 아이를 갖고 싶다. 지금 29살이다. 아이를 빨리 갖고 싶은 마음"이라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이후 영상편지 속에 있던 혜림 남편인 태권도 선수 신민철이 녹화장에 깜짝 등장했다. 그는 "혜림의 남편 신민철이다"라고 소개하면 "결혼 심경은 말로 표현이 안 된다. 7년 사귀었는데도 결혼한다니까 새로운 시작인 것 같고 설레는 마음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감동의 눈물을 쏟아낸 혜림. 이에 대해 그는 "영상을 보고 울었던 게 오빠한테는 말 안 했지만 '남편이 아내를 존경한다'라는 그 말에 감동받았다. 저는 '예쁘다' '귀엽다' 말고 '존경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었는데 그런 말을 처음으로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오빠한테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는데 해준 거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신민철은 "혜림의 2세 계획에 동의하느냐"라는 질문을 받기도. 그는 "혜림이 최근 새로운 소속사에 계약하지 않았나. 예전에는 빨리 아기 낳자 하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혜림이 연예계 활동도 해야 하고 마음이 변하고 있다. 아깝잖아요"라며 혜림의 커리어를 존중하는 마음을 보였다.

[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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