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성동일 "하지원과 부녀? 연인 관계로 시나리오 바뀌었어야" 너스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성동일이 박소이, 하지원의 열정을 칭찬했다.

12일 오전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대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성동일은 어린 승이를 연기한 박소리를 언급하며 "정말 어린데 또 같은 동네를 산다. 너무 예쁘다. 현장에서 정말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다. 전쟁이 나면 가장 먼저 바쁘게 뛰어다닐 아이다. 또 먹을 게 있으면 어른부터 먼저 챙기고, 늘 먼저 인사를 하더라. 정말 깜짝 놀랐다. 하지원과 많이 다른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에 하지원은 크게 당황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자 성동일은 "사실 시나리오가 바뀌었으면 했다. 자식이 아니라 연인 관계로"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하지원 씨가 와서 붕 뜰 수 있는 분위기가 잘 눌러졌다. 그래서 감동으로 이어졌다. 오죽하면 눈물이 멈추지 않을 정도였다. 달래줄 수도 없어서 그냥 마음껏 울게 놔뒀다. 그 정도로 작품에 진심으로 연기를 했다"고 치켜세웠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9월 개봉한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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