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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세인트루이스 주요선수들이 팀 합류를 앞두고 있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현지언론과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자리를 비우고 있는 선수들의 근황에 대해 전했다. 해당 소식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현지언론들이 비중 있게 다뤘다.
세인트루이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소화하는 데에 차질을 빚었던 팀이다. 마이애미 말린스를 비롯한 일부 팀들이 확진자로 인해 시즌 일정을 중단한 바 있지만, 세인트루이스는 특히 타격이 컸다. 선수만 총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달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5일까지 단 1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 가운데에는 간판스타 야디에르 몰리나도 포함되어있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더블헤더를 시작으로 경기를 재개했지만, 코로나19로 자리를 비운 선수가 많아 정상전력을 가동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른 터였다.
쉴트 감독은 “몰리나, 폴 데종이 코로나19에서 완치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허가도 받아 곧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머지않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로선 본격적으로 순위 경쟁에 가세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광현에게도 호재다.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가운데 1명이다.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광현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존재라는 의미다.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데뷔 첫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로테이션상 오는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야디에르 몰리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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