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소식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멀티플렉스 극장 CGV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처에 따라 영화 예매를 일시 중단했다. 좌석은 재조정된다.
CGV는 19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상영관 내 좌석 재조정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각 극장 별로 좌석 재조정 후 상영 일정 오픈 예정이오니 참고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CGV 전 지점은 정부 방역 지침에 따른 방역 절차, 위생관리 절차(마스크 착용 등)의 엄격한 시행 등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방역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매진됐던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아이맥스관 등은 좌석 재조정 및 환불 조치가 진행된다. 다만 아이맥스관을 제외한 상영관은 예매율 50% 미만이라 별도의 취소 없이 좌석 재조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재예매를 시작한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도 18일 공문을 통해 "19일 0시부터 영화관에서 50인 이상이 참여하는 시사회를 금지하길 바란다"며 "다만 일반적인 형태의 영화 상영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테넷', '후쿠오카'(감독 장률) 등의 영화들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취소했으나 '테넷'은 유료 시사회만큼은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 논란이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테넷'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측은 "유료 시사회가 아닌 프리미어 상영"이라며 "관객이 요금을 내고 관람하는 형태로 시사회가 아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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