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3연전 앞둔 제주, '안산전부터 승리의 가속 페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8월 홈 3연전을 통해 승격을 향한 가속페달을 밟는다.

제주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16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격돌한다. 제주는 승점 25점으로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쟁팀보다 한 경기를 덜치른 가운데 1위 수원FC와의 격차는 승점 1점에 불과하다.

추격의 고삐를 당겨야 하는 제주는 이번 안산전을 시작으로 부천전(26일) 안양전(29일) 등 8월 홈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승격 전쟁 중 1주일안에 진행되는 제주의 홈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권 판도가 제주를 중심으로 요동칠 수 있다.

제주는 지난 5월 열린 안산과의 첫 만남에서 2-1로 웃었다. 당시 원정경기에서 주민규가 선제골을 터트린 제주는 브루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반 강윤성의 짜릿한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이제 중요한 홈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선두로 가기 위한 분수령이다.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홈 3연전에 대한 구상은 마쳤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출전 시간 배분 등 모든 면에서 더욱 업그레이드시키겠다. 선수들도 힘들지만 계속 이겨내고 있다. 목표를 향해 가는데 결국 우리가 더욱 강해져야 한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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