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가 제53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판타스틱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 남자의 미스터리 추적 액션. '범죄도시', '악인전', '터널' 등 선 굵은 장르 영화를 제작하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제작진과 '범죄도시' 이후 3년 만에 액션 장르로 돌아온 윤계상의 색다른 매력을 기대케 하는 작품이다.
세계 제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장르 영화제 최대 규모와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스페인 대표 영화제다. 올해에는 '반도', '기기괴괴 성형수'의 초청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화 '유체이탈자'가 제53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파노라마 판타스틱(Panorama Fantàstic) 섹션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영화제의 공식 경쟁 부문 중 하나인 파노라마 판타스틱 섹션은 한 해 동안 제작된 판타지, 호러 장르 영화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부문이다.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 남자가 자신의 진짜 정체를 추적해간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영화적 완성도에 대해 세계 영화제에서 먼저 호평한 셈이다. 이제껏 보지 못한 신선한 설정으로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영화 '유체이탈자'가 해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년 개봉.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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