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NC 다이노스에 또 악재가 발생했다. 에이스로 거듭났던 구창모의 복귀까지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감독은 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구창모의 검진결과에 대해 전했다.
구창모는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 12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는 등 9승 무패 평균 자책점 1.55을 기록했다. NC가 시즌 개막 후 줄곧 1위를 지키는 데에 있어 절대적인 활약을 펼쳤던 투수다.
구창모는 지난 7월 26일 KT 위즈전을 끝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휴식 차원에서 잠시 공백기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구창모는 왼손 전완근 염좌가 발견돼 예상보다 긴 휴식기를 갖고 있다.
구창모는 휴식을 거쳐 지난달 30일 불펜피칭에서 50개의 공을 던졌고,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3일 정밀진단 결과는 달갑지 않았다. 왼손 전완근 미세골절 소견을 받은 것.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의 몸 상태에 대해 “염증이 쌓여 있다 보니 이전까지 받았던 MRI 진단에서 안 보였던 것 같다. 미세 피로골절이라고 한다. 일단은 훈련을 중단시켰다. (복귀 시점은)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구창모는 2주 후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복귀 시점은 이때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3위 키움 히어로즈, LG에 쫓기고 있는 1위 NC로선 악재 속에 레이스를 이어가게 된 셈이다.
[구창모.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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