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KT가 극적으로 더블헤더를 싹쓸이했다.
KT 위즈는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더블헤더 2차전서 9회말 배정대의 끝내기 투런포를 앞세워 7-5로 이겼다.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이겼다. 4연승했다. 53승43패1무가 됐다. 이날 삼성에 패배한 두산(53승43패3무)과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9위 SK는 7연패했다. 32승67패1무.
SK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KT 김민수에게 1B서 2구 143km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20m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19호. KT는 3회말 1사 후 황재균의 볼넷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에 이어 강백호가 1타점 동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SK는 4회에 힘을 냈다. 2사 후 제이미 로맥이 우측 2루타를 쳤고, 정의윤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앞서갔다. 오태곤이 김민수에게 1B2S서 슬라이더를 공략해 도망가는 좌월 투런포를 쳤다.
KT는 4회말 선두타자 박경수가 좌선상 2루타를 쳤다. 이홍구가 가운데 담장을 맞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5회말에는 황재균의 우전안타와 로하스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강백호가 우선상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박경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대타 배정대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균형을 맞췄다.
SK는 6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의 중전안타와 1사 후 로맥의 좌중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정의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자 KT는 7회말 로하스가 김태훈의 포심을 좌중간 담장 너머로 보냈다. 시즌 35호 동점 솔로포.
결국 KT가 9회말에 끝냈다. 2사 후 박경수가 볼넷을 골라냈고, 배정대가 서진용을 상대로 좌중월 끝내기 투런포를 쳤다. 2S서 포크볼을 걷어올려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재윤이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서진용이 패전투수가 됐다.
[배정대.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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