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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갑작스런 신장질환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다시 검진을 진행, 복귀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자명단에 오른 김광현이 소속팀 연고지인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왔다. 김광현은 오는 8일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훈련 재개 여부도 결정된다”라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당초 7일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승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6일 갑작스런 복통으로 인해 응급실로 향했고, 열흘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구체적인 병명은 신장경색이었다.
소급적용돼 지난 3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김광현은 빠르면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부터 등판할 수 있다.
다만, 아직 등판 시점을 단정 지을 수 없는 시점인 데다 공백기를 갖게 된 것만으로도 김광현이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장에서는 악재다. 마무리투수로 시즌을 시작, 이후 선발로 전환한 김광현은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0.44로 맹활약하며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변수로 인한 공백기를 갖게 돼 구위를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김광현은 곧바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수 있다. 캐치볼, 불펜피칭 등을 단계적으로 거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김광현이 구위 회복을 위한 최상의 훈련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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