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비와 박진영이 부부동반 모임 후일담을 비롯해 여러 에피소드를 털어�J다.
스튜디오 룰루랄라 웹예능 '시즌비시즌' 3화가 10일 공개됐다.
비는 박진영과 만나기에 앞서 "바쁘다고 하실 줄 알았는데 선뜻 나와주시겠다고 하더라"며 설렜다. 직접 차를 몰고 박진영을 데리러 가는 길엔 "제작진 분들이 저한테 떨려 보인다고 말씀하시는데 사실 떨린다. 누굴 만나도 떨리지 않는데, 이 분은 저의 정신적인 이를 테면 두 번째 아버지다"고까지 했다.
박진영은 '차에 타봐'란 프로그램 콘셉트에 대해 "너 요즘 아이디어가 좋다. 형이 못 알아본 건지. 우리 지훈이 옛날엔 예능은 포기였다"며 웃겼고, 비는 "'차에 타봐'라는 드라이브 토크쇼를 해보고 싶었는데, 형과 독대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꼭 첫 번째 손님은 형이었으면 좋겠더라"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부부동반 모임으로 비 부부를 만난 박진영은 "나는 제수씨(김태희)에게 깜짝 놀랐다. 형과 팬들이 널 사랑하지만 제수씨는 '하 세상 어떻게 이런 남자가 있지?' '이런 남자가 내 남편이지?' 진짜 네 단점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 같더라. 지훈이 멋있는데, 네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진 않지 않나. 이 남자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다고 하는데 '진짠가' 했다"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박진영의 물음에 당황한 비는 "순진한 것도 있을 수 있는데, 제가 그런 믿음을 준다"고 대답했다. 이어 박진영의 표정을 살피고는 "차에서 내려도 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진영은 자신이 최근 즐겨듣는 33곡의 노래 중 비의 '알면서'와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포함시켰다. 이때 비가 "구 JYP 중에 가장 정이 가고 1번이 누구냐"고 물었고 박진영은 "정말 1위는 너다"라며 훈훈함을 유발했다.
그러나 뒤이어 박진영이 선미랑 나눈 메신저 대화를 시청자들에게 자랑하며 비 자신은 안중에 없자 "저는 그렇게 혹독하게 시키셨으면서 원더걸스랑은 바닷가 가면서 음악도 만들었다"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비는 이날 박진영과 가장 젊고 멋있는 날 둘이 함께 서 있는 사진을 셀프로 찍고 싶다며 사진관으로 데려갔고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박진영은 "우리 둘이 제대로 찍은 사진 하나 없다는 게 놀랍고 의미 있었다"며 만족했다.
비는 박진영에게 '시즌비시즌' 엔딩송을 부탁하고 끝맺으면서, 함께 작업하는 모습을 예고편으로 공개해 기대감을 드높였다.
[사진 = 유튜브 시즌비시즌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