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한승규가 결승골을 터트린 서울이 수원과의 슈퍼매치서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에서 수원에 2-1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7승3무10패(승점 24점)를 기록해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15년 6월부터 이어진 슈퍼매치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수원전 1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11위 수원은 4승5무11패(승점 17점)를 기록하게 됐다. 박건하 감독은 슈퍼매치서 수원 감독 데뷔전을 치렀지만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은 수원을 상대로 윤주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정한민과 조영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한승규 오스마르 정현철은 중원을 구성했고 고광민 김남춘 황현수 윤종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수원은 크르피치가 공격수로 나섰고 염기훈과 김태환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한석종과 최성근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민우와 장호익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양상민 민상기 조성진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양형모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6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경기를 앞서 나갔다. 정현철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조영욱이 낮게 올린 크로스가 수원 수비수 조성진의 발에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19분 염기훈이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렸다. 수원의 김태환이 페널티지역에서 정한민과 충돌 후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염기훈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원은 전반 22분 조성진 대신 이상민이 투입됐다. 서울은 전반 28분 한승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크로스바를 때려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정한민과 윤주태 대신 기성용과 박주영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은 후반 7분 크르피치를 빼고 김건희를 출전시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15분 한승규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고광민의 패스를 이어받은 한승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수원은 후반 21분 염기훈 대신 한석희를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전 중반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서울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은 후반 40분 조영욱 대신 김진야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고 결국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서울과 수원의 경기장면.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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