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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텍사스가 갈 길 바쁜 휴스턴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18승 31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반면 연승에 실패한 2위 휴스턴은 3위 시애틀과의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시즌 24승 25패다.
선발 카일 깁슨이 9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생애 첫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투구수는 114개. 반면 휴스턴 선발 랜디 맥컬러스 주니어도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에 실패했다. 패전투수는 라이언 프레슬리다.
팽팽한 투수전 속 9회 결승점이 나왔다. 선두 레오디 타바레스가 내야안타로 물꼬를 텄다. 윌리 칼훈이 삼진, 아이제아 카이너-팔레파가 내야땅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2루에서 조이 갈로가 1타점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결승타가 나온 순간이었다.
휴스턴은 마지막 9회말 2사 후 알렉스 브레그먼의 2루타로 불씨를 살렸지만, 카일 터커가 범타로 물러나며 동점에 실패했다.
[카일 깁슨.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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