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부산이 서울에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부산은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에서 서울에 2-1로 이겼다. 부산은 5승9무10패(승점 24점)를 기록해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8위 서울은 7승4무13패(승점 25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4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파이널라운드 돌입 후 2연패를 기록했다.
서울은 박주영과 한승규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정한민과 조영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오스마르와 김원식은 중원을 구성했고 고광민 윤영선 호아현수 윤종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부산은 이정협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승준과 이동준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규성 김정현 박종우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상준 김동우 김명준 김문환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최필수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부산은 전반 16분 이규성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규성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문환의 크로스가 서울 윤종규의 몸에 맞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굴절되자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서울은 전반전 동안 부산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현수의 헤딩 슈팅과 전반 5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정한민의 대각선 슈팅이 모두 골키퍼 최필수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22분 한승규의 헤딩 슈팅에이어 전반 33분 윤종규의 중거리 슈팅 모두 최필수가 막아냈다. 전반 37분에는 한승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 마저 최필수의 손끝에 걸렸다. 부산은 최필수의 선방과 함께 전반 31분에는 정만힌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수비진이 막아냈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원식 대신 주세종을 투입했다.
부산은 후반 2분 박종우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박종우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서울은 후반 7분 한승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몸을 날린 골키퍼 최필수의 손끝에 걸렸다. 서울은 후반 15분 한승규 대신 윤주태를 출전시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17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윤주태가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최필수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후반 18분 윤주태가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최필수의 손끝에 걸렸다. 이어 후반 19분에는 윤주태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부산 수비에 맞고 나오자 윤주태는 재차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또한번 최필수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20분 정한민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에서 부산의 김명준이 걷어낸 볼이 정한민의 다리에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부산은 후반 21분 김승준을 빼고 호물로를 투입했다. 이후 부산은 후반 31분 호물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37분 오스마르 대신 한찬희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부산은 후반 38분 이동준 대신 빈치씽코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서울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부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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