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복 논란' 블랙핑크 제니, '검열' 적힌 바지 입었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신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에서 코스튬화된 간호사 복장으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그가 SNS에 올린 사진과 글이 주목 받고 있다.

제니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Yeah we some (bishes) you can't manage"라고 적고 사진 세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제니는 크롭트 톱에 청바지, 암 워머 등을 코디해 강한 개성을 뽐냄과 동시에 화려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네티즌들은 제니의 바지에 적힌 'CENSORED'란 단어에도 주목했다. '검열된'이란 뜻으로 풀이되는 만큼 최근 있었던 논란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특히 제니가 신곡 '프리티 세비지'의 가사 '너흰 우리 같은 애들 감당 못해'란 부분까지 인용해 적으면서 이러한 추측에 더욱 힘을 실었다.

앞서 간호사 단체를 중심으로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에 나온 제니의 간호사 복장이 '성적 대상화이자 비하적 묘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헤어캡과 짧은 치마, 빨간 하이힐로 간호사를 표현해 문제가 됐다.

해당 논란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문제의 장면을 삭제했다.

[사진 = 제니 인스타그램,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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