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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신인선이 아버지인 신기남 전 국회의원의 뜻과 달리 트로트 가수가 된 계기를 밝혔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트로트 레전드’ 설운도와 ‘트로트 신예’ 신인선이 출연했다.
신인선의 아버지는 신기남 전 국회의원. 신인선은 “국회의원 하기 전에도 여기 방송국에서 신변호사로서 활동도 2년 정도 하셨고, 그렇게 해서 정치를 시작하셨던 걸로 알고 있다. 저도 그렇게 되길 바라셨을 것”이라며 “초, 중, 고등학교 학생회장 계속 했었고, 공부를 열심히 했다. ‘네가 공부 열심히 하면 하고 싶은 거 해줄게’라고 하셨는데 약속을 안 지키시더라. 그래서 제가 고3 때 집을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고3 때 정치외교학과를 붙었는데 정말 정치외교학과를 가면 정치를 해야 될 것 같더라. 어렸을 때부터 정치인 아들로서 살았던 걸 느꼈기 때문에 나는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에 큰아버지를 따라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신인선의 큰아버지는 트로트 가수 고(故) 신기철.
신인선은 “큰아버지 영향이 컸다. 되게 자유로워 보이셨고 되게 멋졌다. 나도 멋쟁이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우리 형과 누나가 변호사의 길을 걸어가고 있으니까. ‘형, 누나가 대리만족시켜주세요. 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게요’ 이렇게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신인선은 “저는 집을 나가서, 입시를 해서, 어떻게 하다 보니 혼자서 공부했는데 예술대학교에 수석 입학을 하게 됐다”며 “3주 했는데 수능점수가 좀 높게 나왔는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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