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김민규가 10월 들어 처음으로 실점했다.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으나 할만큼 했다.
두산 김민규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해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85개.
김민규는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이다. 주로 구원투수로 나섰다. 그런데 10월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4경기(모두 구원등판)서 7이닝을 던지는 동안 2피안타 7탈삼진에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날까지 5경기서 12⅓이닝 1실점.
1회 박준태, 서건창, 김하성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2회 1사 후 이정후에게 포크볼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허정협 타석, 초구 포심에 이정후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허정협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전병우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주효상에게 좌중간안타, 박준태에게 우중간안타를 내줬으나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포심 위주의 승부였다.
4회 1사 후 박병호와 이정후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지만, 허정협을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5회 전병우, 주효상, 박준태를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6회에는 서건창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으나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병호 타석에서 김강률로 교체됐다. 김강률이 이정후에게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패스트볼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섞었다.
[김민규.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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