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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32년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토니 곤솔린의 호투를 기대하는 한편, 불펜투수들을 모두 대기시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현지 취재진과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오는 28일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 운영 방안에 대해 전했다.
다저스는 5차전에서 팽팽한 승부 끝에 4-2로 승, 시리즈 전적 3승 2패 우위를 점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2년만의 우승까지 단 1승 남겨두게 됐다. 2016시즌부터 다저스의 지휘봉을 잡은 로버츠 감독도 그간 2차례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쳤지만, 드디어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6차전 선발투수로 곤솔린을 예고하는 한편, “7차전은 얘기하고 싶지 않다. 6차전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곤솔린은 2차전서 1⅓이닝만 소화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곤솔린은 오프너가 아니다. 5이닝 이상 소화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더불어 “6차전에서는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 훌리오 유리아스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불펜 대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리아스와 커쇼는 각각 4~5차전에 선발 등판,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 워커 뷸러 역시 24일 등판, 아직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로버츠 감독이 “7차전은 얘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지만, 다저스로선 최악의 상황도 염두에 둬야 한다. 다저스가 뷸러, 커쇼, 유리아스 등 3명의 선발투수를 6차전 플랜에서 제외한 이유다.
한편, 창단 첫 우승을 노렸으나 벼랑 끝에 몰린 탬파베이 레이스는 블레이크 스넬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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