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브리검이 좋은 투구를 했다. 그러나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키움 제이크 브리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결정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6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77개.
브리검은 올 시즌 21경기서 9승5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중반까지 고전한 것 치고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10월 4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좋았다. 지난달 23일 잠실 두산전 이후 열흘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1회 2사 후 채은성에게 한 방을 맞았다. 1B서 2구 148km 패스트볼을 택했으나 선제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로베르토 라모스에게도 초구에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측 큰 타구를 내줬다. 좌익수 허정협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2회 이형종, 오지환, 김민성을 잇따라 내야 땅볼로 처리,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에도 유강남, 정주현, 홍창기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4회 2사 후 라모스에게 사구를 기록했으나 이형종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5회에도 오지환, 김민성, 유강남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6회 1사 후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현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채은성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중간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2사 1,3루서 라모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7회 1사 후 오지환에게 커브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김민성에게도 중전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몰렸다. 안우진으로 교체됐다. 안우진이 유강남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대타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자책점은 2점.
[브리검.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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